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마음든든 아침’을 배식받고 있다. 고려대 제공
고려대는 24일 “천원의 아침밥 시행 첫날 김동원 총장이 학생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약속한 대로, 천원의 아침밥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이달 20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 중이다. 고려대는 앞서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해왔는데,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되면서 20일부터 이름을 바꿔 1000원 아침밥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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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공된 ‘마음든든 아침’. 고성흔 씨 제공
김 총장은 “선배 교우들의 기부금으로 직접 후배를 돕는 ‘내리사랑’ 사업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자랑스러운 고대 정신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기 중 평일에만 운영한다. 오전 8~9시 학생 식당을 방문한 재학생 누구나 1000원만 내면 뷔페식 식사를 이용할 수 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