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인근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출처 트위터
세로는 23일 오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해 광진구 구의동 주택가 등지를 활보하다가 3시간 만에 포획됐다. 세로는 우리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스스로 파손해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 ‘세로’가 도심을 활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인근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출처 트위터
광고 로드중
탈출한 세로는 아차산역 인근대로, 구의동 주택가에서 포착됐다.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및 경찰 관계자, 대공원 사육사 등은 광진구 자양동 주택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하게 얼룩말을 포획했다.
24일 온라인에서는 반항마가 된 세로의 사연을 담은 서울시설공단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세로야 안전하게 돌아와서 다행이야”, “동물원에서 너무 답답하지 않게 잘 지내면 좋겠다. 건강하게 잘 지내렴”, “낯설고 어지러운 세상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 “넓은 초원에서 뛰놀았으면 좋았을 텐데” 등의 댓글이 달렸다.
경찰은 어린이대공원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탈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