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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남여 모두 삼성전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전날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865만원) 인상됐다. 평균 연봉은 남성 직원이 1억4523만원, 여성 직원은 1억1248만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전체 직원은 3만1944명으로 평균 근속 연수는 11.8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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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수는 전년보다 7959명 늘어난 12만1404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연수는 12.5년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전자가 높지만 남성, 여성을 각각 비교했을 때 평균 연봉은 SK하이닉스가 더 높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평균 연봉이 비교적 낮은 여성 임직원의 비중이 삼성전자보다 높아 직원 1인당 전체 평균 연봉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의 또 다른 경쟁사인 LG전자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도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5%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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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 실적이 크게 나빠진 가운데 올해 주요 기업들은 임금 인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6%에 합의했다. 2021년과 2022년 평균 임금 인상률은 각각 9%, 8.2%로 올해 인상률은 이보다 훨씬 낮다.
삼성전자는 이달 임금·단체협약 본교섭에서 노동조합에 1%대 기본 인상률을 제시했다. 실제 임금 인상률은 개인 고과에 따른 성과 인상률을 더해 정해지므로 통상 기본 인상률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기본 인상률 5%, 성과 인상률 4% 등 9.0% 인상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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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기업 관계자는 “올해 악화된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기업들이 최소치를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의 반발이 심해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