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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로 불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뒤높이는 데도 앞장섰다.
그런 이 감독에게 최근 세계 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부진은 더욱 아쉽다.
이 감독은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야기가 나오자 “마음이 무겁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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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2006 WBC에서 5개의 아치를 그려 단일 대회 최다 홈런 기록을 17년째 보유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의 트레이 터너가 이번 WBC에서 4강까지 4홈런을 날려 이 감독 기록에 도전 중이다. 22일 열리는 일본과 결승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노린다.
WBC 홈런 기록 이야기에 이 감독은 “의미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야구 부진에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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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회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 감독은 “실력 차이로 졌다. 다음 대회에서 명예회복보다 좋은 승부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타자’에서 사령탑으로 KBO리그로 돌아온 이 감독은 ‘감독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두산 마무리 투수는 홍건희로 기울고 있다.
이 감독은 “결정은 아직 안 했다”면서도 “투수 코치와 상의해야 하지만 홍건희가 마지막에 나오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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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