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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두 번째 시범경기 출전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대형 유망주로 손꼽히는 한화 이글스의 우완 영건 문동주는 이정후에 홈런을 허용했지만, 최고 시속 157㎞의 공을 뿌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정후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시범경기 한화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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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이정후는 한국이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는 가운데서도 타율 0.429(14타수 6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WBC를 마치고 지난 14일 귀국한 이정후는 15일 단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6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렀다. 그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해 신인으로 올해 프로 2년차에 접어든 문동주는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시속 150㎞가 넘나드는 공을 뿌린 문동주는 3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삼진도 4개를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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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3㎞짜리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3회초 2사 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문동주는 에디슨 러셀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러셀에게도 시속 153㎞의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