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러시아와 이란과의 해상합동훈련에 이어 캄보디아가 오는 20일부터 연합 군사훈련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 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국과 캄보디아가 ‘금룡-2023’이라는 이름으로 연합 군사훈련을 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5번째 진행되는 이번 훈련 주제는 ‘주요 행사 안전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작전’이다. 양국에서 병력 3000여명과 300여대의 차량이 동원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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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중국과 캄보디아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군사 교류를 확대해 대테러 업무와 인도적 지원에서 양국 군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금룡-2023 훈련은 중국이 최근 대외 군사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이란, 러시아와 오만만에서 ‘안보-벨트 2023’ 해상연합훈련에 돌입했다. 또 지난달에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해상연합훈련을 진행했다.
한 중국 군사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훈련은 테러, 해적, 자연재해와 같은 비전통적인 안보 위협으로부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과 동맹국들의 연합 군사훈련을 두고서는 “패권적 훈련”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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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세계는 중국군이 국제사회에 평화의 안정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긴장과 갈등까지 조성하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고 관측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