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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홍수에 휩쓸려 악어떼를 만나 죽을 뻔한 아기 캥거루를 경찰이 구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홍수로 강이 범람한 퀸즐랜드주 버크타운 주거지역에서 이곳저곳 누비며 위험에 빠진 생존자를 찾다 위험에 빠진 캥거루 한 마리를 발견했다. 경찰 구조대는 혼자 강에 빠져 허우적대던 아기 캥거루를 구출했다.
아기 캥거루는 폭우에 휩쓸려 마을까지 찾아왔다. 성인 캥거루는 일반적으로 수영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기 캥거루는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오랫동안 수영을 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아기 캥거루는 생후 8개월까지 엄마 캥거루의 주머니 속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살아가는데 이 캥거루는 떨어져 혼자 놓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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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는 운 좋게 살아난 아기 캥거루에게 ‘조이(Joey)’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들은 아기 캥거루의 몸에 묻은 물기를 닦고 가까운 육지로 돌려보내 줬다.
아기 캥거루 ‘조이’는 육지에 도착하자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들이 조이에게 인사를 보내자 아기 캥거루는 고맙다는 듯이 몸을 돌려 구조대를 한참 쳐다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