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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순방을 두고 “역사의 무게, 우리 국민에 대한 책무, 강제동원 피해자의 고통을 대신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역할만은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일은 윤 대통령의 추억여행을 끝나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5일) 방일 자체가 큰 성과라 평가했고 대통령실은 사전에 공동선언이 없을 것이라고 공식화했다”며 “국민 반대가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민심 역행 행보가 의아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의중은 한일회담 성과 기대치를 아예 낮추거나 예상과 달리 일말의 성과가 나올 시 과대포장하기 위한 정략적 호소로 보인다”며 “이번 방일은 윤 대통령의 추억여행을 끝나서는 결코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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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은 방일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 배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전된 해법을 끌어내고 민주당이 대신 요구한 4가지 의제 관철해서 그간의 무능외교 조금이라도 만회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주 69시간 근무제 전면 재검토’에 관해서도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의 난맥상이 그야말로 청체적 난국 수준”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국무총리, 정부는 연일 엇박자를 내며 우왕좌왕 할 뿐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와 한계는 그대로 둔 채 무조건 밀어붙이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아무리 소통과 홍보를 강화한들 주 69시간 근무가 노동자 과로사 내모는 살인근무제라는 것 변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취지를 이해하지 못 한다’고 탓 할 게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의견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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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