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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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유출 사고와 관련해 국회에 이어 경기도의회에서도 “책임을 통감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임 교육감은 15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해당 사안을 언급한 강태형 의원(민주·안산5) 등의 질책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이 이날 “왜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나”라고 묻자 임 교육감은 “저를 포함해 교육청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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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이 “진상조사를 하고 처벌해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임 교육감은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민호 의원(국민의힘·양주2)도 이날 교육행정질문에서 “시험성적이 유출됐다. 철저히 관리했어야 상식에서 많이 벗어났다”고 질책했고, 임 교육감은 “여러 허점이 발견됐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이번 유출 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학생들의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교육청 서버 해킹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어 텔레그램 특정 채널방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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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달 22일 새벽 텔레그램 한 채널방에는 “이 자료를 뿌린 제 이름은 OOO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가고 싶은 삼수생입니다”라는 자신의 신원을 밝힌 사람이 나타났다. 해당 채널방엔 최초 유출된 성적 파일을 재가공한 파일이 올라오기도 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