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10 뉴스1
광고 로드중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에 대해 “자신의 언행에 대해서 논란이 있고 또 당이나 대통령에게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사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정치는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된다. 우리 정치의 신뢰 회복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대선후보 때 이미 헌법이 개정될 경우에 전문에 5.18을 넣겠다는 의지를 말씀하셨다면 그것을 우리가 지켜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광고 로드중
조 최고위원은 “저부터가 2021년 5월에 제가 초선 국회의원 만 1년이 안 됐을 때 우리 초선 국회의원들이 전부 광주에 가서 광주의 역사를 배우는 그런 일정을 기획해서 성사를 시켰다”면서 “(호남의 변화와 미래를 위한) 어떤 노력의 과정이기 때문에 그분(김 최고위원)이 이번 일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있게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지만 중대 사건, 여러 건의 부패게이트 의혹에 휩싸여 있는 분”이라며 “김 대표도 법치나 상식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제1야당 대표가 과연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인가에 대해 고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총선 사령탑이 각종 부패게이트에 휩싸여서 거기서 허우적거리고 늪에 빠져 있으면 자기 선거는 해보나마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내 의원들이 알아서 거취와 관련된 발언들을 더 구체화하고 더 자주 많이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당직 인선과 관련, “지명직 최고위원(강대식 의원)도 어떻게 보면 유승민계,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분이 됐다. 그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책위의장이나 원내대표가 당연직 지도부인데 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4월에 경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남아 있고 좀 봐야 된다”며 “내일(16일)은 홍보본부장 등 추가 당직 인선이 있을 것이니 거기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