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론칭 유통 3~4단계 줄여 마진↓ 경매 이후 자체 상품화 거쳐 백화점 ‘직송’ 한우 이어 ‘한돈’도 자체 브랜드 론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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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유통 과정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유통 과정을 3~4단계 줄여 중간 마진을 낮추는 방식으로 질 좋은 고기를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개념이다.
14일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직경매를 통해 한우를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판매를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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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물량의 두 배인 매달 80두를 직접 매입하고 신세계 관계사를 통한 고기의 손질과 배송이 빠르게 진행된다. 경매 이후 단계를 자체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중간 유통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브랜드 론칭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우 브랜드 론칭에 그치지 않고 돼지고기까지 자체 브랜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안 론칭을 목표로 돼지고기 자체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한돈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고기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육류 브랜드 론칭은 기타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품질의 한우·한돈’을 공급하고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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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