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벵가지 북부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리비아전력청과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7억 90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다.
이 공사는 리비아 멜리타 및 미수라티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내전으로 전력공급이 어려웠던 리비아는 전력청의 개선 노력으로 최근 안정적인 공급을 해오고 있으나 급증하는 하절기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공사를 발주했다.
대우건설은 전후(戰後) 전력난을 겪고 있는 리비아 정부와 전력청의 요청으로 중단된 발전 공사의 재개를 위해 합의하던 중 리비아 정부의 재신임을 받아 이번 긴급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건설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만큼 효율적 공사 수행에 따른 수익성도 기대되며 향후 리비아 내 적극적인 시장 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