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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 수익 최저…조규홍 “수익률 제고 방안 모색”

입력 | 2023-03-07 16:59:00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이 최저치인 마이너스(-) 8.2%를 기록한 데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우수 인력 유치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운용인력의 보수 수준을 시장 상황에 맞게 합리화하고 금융시장, 운용사와의 원활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 기금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기금운용본부를 향해 “물가 변동과 중앙은행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기금운용본부는 시장의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살펴 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작년 한 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강화에 주식, 채권 수익률이 동반 하락하는 어려운 투자 환경”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연금 기금이 -8%대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올해 2월 수익률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 상근 전문위원으로 임명되면서 논란이 일었던 검사 출신 한석훈 변호사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장 입구에는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회원 20여 명이 ‘수탁자 책임 활동 강화하라’, ‘기금전문 위원에 검찰 출신이 웬말인가’, ‘국민연금 기금개악 반대한다’, ‘국민연금기금, 정권 아닌 국민의손으로’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 항의를 이어갔다.

조 장관은 회의실 입장에 앞서 ‘전문위원들의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이동했다.

이날 회의 의결 안건으로는 2022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 수탁자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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