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단이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친 뒤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준서, 박지원,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안중현 감독, 최민정, 김길리. 2023.3.7. 뉴스1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과 김길리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친 뒤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2023.3.7. 뉴스1
국내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건 2016년 서울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2018 평창 올림픽을 포함해도 6년 만에 안방서 열리는 쇼트트랙 국제 대회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이준서와 박지원이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친 뒤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2023.3.7. 뉴스1
팬들도 뜨거운 열기로 보답하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1분 만에 모든 좌석(2500석)이 매진됐다고 들었다. 국내에서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 열리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국민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는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중현 감독 역시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다. 그에 맞는 좋은 결과가 돌아오기를 바란다. 최대한 많은 메달을 따겠다”고 했다.
2022-23시즌 월드컵 남자부 개인종합 1위에 등극, 시즌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을 거머쥐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지원은 “서울에서 열렸던 가장 마지막 세계선수권이 내 첫 세계선수권이었다. 그래서 더 반갑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며 웃었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미디어데이 행사 중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7. 뉴스1
이준서 역시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대표팀 선수들이 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면서 “월드컵 5차 대회 때 부상으로 일찍 들어왔지만, 그만큼 더 오래 회복하면서 이번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은 최적의 컨디션”이라고 설명했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을 앞둔 김길리는 “작년에 올림픽 대표팀에서 언니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지금은 기분도 좋고 몸 상태도 최고”라며 대회를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