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전서 시즌 30호골 승리 이끌어 “역사 위해 달려… 아직 갈 길 멀다”
파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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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5·사진)가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음바페는 5일 낭트와의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안방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30호 골이자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201번째 골이었다. 낭트 골문 뒤에선 음바페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불꽃이 솟아올랐고 경기장 전광판엔 음바페 얼굴과 함께 숫자 ‘201’이 큼지막하게 떴다. 경기 후 음바페는 “마지막 순간에 골이 터졌다. 정말 아름다웠다”며 “나는 역사를 위해 달려왔고 지금도 그 과정에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날 득점으로 음바페는 PSG 선수 역대 최다골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전날까지는 200골의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와 공동 1위였다. 리그1의 AS모나코에서 뛰다 2017∼2018시즌부터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이날까지 6시즌 동안 공식전 249경기에서 201골을 터트렸다. 2019∼2020시즌까지 7시즌 동안 298차례의 공식경기를 뛰었던 카바니보다 득점 페이스가 50경기 가까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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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쐐기골까지 더해 낭트를 4-2로 꺾은 선두 생제르맹은 승점을 63(20승 3무 3패)으로 늘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