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대화하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출처 : 룰라 대통령 트위터 @LulaOficial)
3일 룰라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며 “브라질은 평화를 향한 그 어떤 노력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도 “유엔 결의안을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의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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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통령의 대화는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무장관이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지 하루 만에 쾌속으로 이뤄졌다.
3일(현지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우크라이나 회상 정상회의 종료 후 게시한 트위터 갈무리 (출처 @LulaOficial)
그동안 서방 미국·영국을 비롯해 중립국이었던 스위스·스웨덴·핀란드까지 나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 의사를 표했던 것과 브라질의 입장은 결이 다른 셈이다.
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에 감사를 전하며 게시한 트위터 게시글 갈무리. (@Zelenskyy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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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등 러시아의 침공에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은 나라들을 포함해 종전을 논의하자는 취지였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 차관은 러시아가 평화 클럽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대선 대결 도중 “젤렌스키도 푸틴만큼 전쟁에 책임이 있다”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