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한 헌신, 절대 잊지 않을것” 제2연평해전-천안함 유족 등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가보훈처를 부로 승격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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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을 기념해 2일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직접 서명했다. 부처 신설과 관련한 법안에 전자결재를 대신해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0여 명이 단상에서 윤 대통령을 둘러싼 채 서명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보훈문화는 곧 국격입니다. 승격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윤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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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승격은 4일 관보에 공포될 예정이다. 이후 9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보훈부는 6월 5일 정식 출범한다. 초대 보훈부 장관으로는 박민식 현 보훈처장이 유력하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