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전경 2014.9.2 ⓒ News1
감사원은 2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가 지난달 22일 국민감사청구를 심의한 결과, 일부에 대해 청구사항이 규정상 청구요건에 해당하고 감사를 통해 확인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시민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 등이 지난해 11월 청구한 9개 감사청구 요지 중 △미국 리조트 개발 투자로 인한 105억 원 손실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수익금 지급 지연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선지급 투자금 회수 난항 △MBC플러스의 무리한 사업으로 100억원 이상 손실 △MBC아트의 적자경영 방치 관련 △대구MBC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과잉 출연 논란 방치 관련 등 6건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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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이달 중 방문진 등 청구사항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해 본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방문진에 국민감사개시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사전 현장 조사를 요청했지만 방문진은 “법률적 근거가 없다”며 거부했다. 이후 방문진으로부터 서면 자료 등을 받은 뒤 감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감사를 결정했다.
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