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규모가 342억달러(약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피해 추정치인 342억달러는 2021년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의 약 4%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간접적 또는 2차적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다.
간접적이나 2차적 영향을 고려하면 GDP 대비 피해 추정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125만명이 집을 잃고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년 안에 피해 지역을 재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문가들은 재건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 비용도 1000억달러(약 132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움베르토 로페스 세계은행 튀르키예 지사장은 “이번 재난은 튀르키예의 지진 위험이 높고, 공공 및 민간 인프라의 복원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