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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새롭게 ‘클린스만 시대’를 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에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다음달부터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로 약 3년 5개월이다. 연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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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했고, 1988년과 1992년, 1996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 연속 출전했다. 월드컵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3회 연속으로 출전했다.
특히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1996년 유럽선수권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어 잘 알려져 있다.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의 클럽에 몸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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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3년 북중미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을 지휘했다.
다만 클럽에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감독에 올랐지만 구단과 갈등을 겪었고, 77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더 이상 감독직을 맡지 않았다.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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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할 코칭스태프는 조만간 클린스만 감독과 협회가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 재임 기간 동안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것을 계약 조건으로 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