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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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선보인 새로운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 리미티드는 이마트가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파는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월 3일 총 48종류의 상품을 1차로 선보였다. 장바구니 대표 품목 중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를 내놓았다. 1차 상품들은 행사 첫 주말 3일간(3∼5일) 쌀 250t, 물티슈 4만 개가 판매되는 등 판매고가 높았다. 더 리미티드 상품들은 모두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3월 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한다.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더 리미티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대대적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마트는 대량 매입, 유통 프로세스 개선, 사전 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번 행사 상품을 내놓게 됐다. 더 리미티드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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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계약은 생산자에게 일정 물량에 대한 매입을 보장해 매입 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생산자는 판매에 대한 부담이 없고 유통사는 상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시기 저렴한 가격에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규 구매처 발굴도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대패 삼겹살 1㎏ 9980원 상품은 기존 스페인산이 아닌 신규 개발한 네덜란드산으로 생산했다. 기존 스페인산 1㎏ 정상가 1만1980원 대비 2000원 싸다.
이마트 최진일 MD혁신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더 리미티드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 집결해서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내놓게 됐다”며 “고물가시대에 매 분기 더 리미티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