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국가정원 조성의 일환
강원 춘천시가 호수국가정원 유치를 위한 첫걸음으로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춘천시는 상중도 일원에 정원소재실용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재해영향평가,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원소재실용화센터는 국비 147억5000만 원, 시비 48억5000만 원 등 총 196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정원 식물을 키우고 연구하며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민들은 체험 및 정원관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9월 산림청, 강원도, 한국수목정원관리원과 함께 이 센터의 건립·운영 및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 센터를 거점으로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한 뒤 궁극적으로는 호수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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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관계자는 “정원소재실용화센터는 춘천시가 추구하는 정원도시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가정원을 조성해 춘천의 정원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