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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로봇이 서빙… 전국 700개 매장서 맹활약

입력 | 2023-02-23 03:00:00

[2023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서빙로봇 부문
배민로봇 S




매장 직원의 피로도가 높은 서빙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배민로봇’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점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서빙로봇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11월 국내 최초로 임대 형태의 서빙 로봇을 민간 식당에 공급하며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점원이 서빙 로봇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로봇이 알아서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장애물을 피해 음식을 싣고 찾아간다. 서빙 로봇이 단순 반복 업무나 야간 근무 등 어려운 일을 대신하면, 점원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고, 점주는 직원 일정을 짜고 조율하기가 수월해진다. 2022년 12월 기준 전국 700개 이상의 매장에서 1200여 대의 배민로봇이 운용 중이며, 서빙 로봇은 매장에서 하루 평균 10시간씩 월 2000여 건의 서빙을 수행하고 있다.

비-로보틱스는 지난해 3월부터 SK쉴더스와 손잡고 새로운 렌털프로그램과 신규 로봇을 도입했다. SK쉴더스는 서빙 로봇 관련 영업 및 상담, 계약 등 고객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비-로보틱스는 배민로봇 설치 및 AS, 기술지원 등을 담당한다. 새 모델인 배민로봇S는 흔들림 없이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강화해 제품 안정성을 높였고 레이저 레이더, 위치 카메라 등을 탑재해 장애물 회피 능력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