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서 최근 연달아 발생한 눈사태로 19명이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타지키스탄 재난관리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총 200 차례의 눈사태와 7 차례의 눈사태, 6 차례의 낙석 사고가 보고됐다”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19명의 시민이 숨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눈사태가 도로뿐만 아니라 주거지도 강타했으며 모든 국외 이동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눈사태 피해자 대부분은 고르노 바다흐샨 자치주에서 나왔다. 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과 중국, 키르기스스탄 접경지역으로 해발고도 7000m가 넘는 산들이 즐비한 파미르 고원에 둘러싸여 있다.
이 지역은 타지키스탄 영토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인구 950만명 중 단 2%만이 거주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이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주택 약 500채가 파손됐다. 또 같은 해에는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