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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당과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가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월에 신고된 식중독 의심 건수는 50건(485명)으로 최근 5년간 1월에 신고된 건수와 비교했을 때 2배가량 증가했다.
식당의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이 급증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의심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어린이집 등은 밀집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만큼 감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노로바이러스 신고 환자(156명) 가운데 0~6세 영유아가 57%(87명)을 차지한 바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식중독의 대표 원인 병원체다.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에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11월부터 유행이 시작된 후 이듬해 봄까지 이어진다. 다만 최근에는 초여름인 6월까지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및 대처법은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고,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섭취하는 게 좋겠다. 과일과 채소류도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을 하거나 세척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이면 증상 없이 변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이에 영유아 시설에서는 조리도구 등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다수의 아이가 함께 활동하는 공간에 대한 살균과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