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사령부 장상수 상사(38·부사관 206기)는 21년간 헌혈 봉사를 해왔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2년부터 2023년 헌혈의 날인 오늘(13일)까지 총 118번의 헌혈을 했다. 대한민국 해군
200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 봉사를 꾸준히 이어온 해군 상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대한민국 해군에 따르면 희소 혈액형(Rh-A형)을 보유한 해군 1함대사령부 장상수 상사(38·부사관 206기)는 21년간 헌혈 봉사를 해왔다. 장 상사는 ‘헌혈의 날’인 이날 “오늘은 118번째 헌혈하는 날”이라며 “누군가의 희망도 늘어간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행복한 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상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헌혈 버스를 통해 헌혈을 처음 하게 됐다. 이때 본인이 대한민국 인구 0.1%만 보유한 희소 혈액형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특히 2014년 광주에서 ‘Rh-A형 혈액을 가진 백혈병 환자가 위급한 상황에 부닥쳤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 헌혈을 했던 기억이 큰 귀감이 돼 지금까지 봉사를 이어오게 됐다.
한편 장 상사는 그의 아버지와 함께 어르신을 위한 이발 봉사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봉사를 위해 이용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그의 부친은 어르신들을 위한 꾸준한 봉사로 2017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