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한국긴급구호대(KDRT)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2023.2.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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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튀르키예(터키)로 향하는 구호 물품 트럭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마약이 트럭에 실리게 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네덜란드 nltimes 등 현지 매체는 9일(현지시간) 경찰이 지진 구호품을 싣고 튀르키예로 향하던 트럭 6대 중 1대에서 마약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관련 제보를 입수해 트럭에서 마약을 발견했다. 해당 트럭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물류회사가 소유 중인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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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는 경찰의 추가 조사가 이뤄지면서 구호품 호송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재민들은 식량과 연료를 구하지 못해 2차 재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불리한) 기상 조건과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지진으로 인한 부상뿐 아니라 다른 보건상의 필요에 맞는 대피소, 음식,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