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 후문 인근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2023.2.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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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두 번째 출석하기로 한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부근은 찬반 시위대끼리 고성을 주고 받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초동 일대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이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맞서 날선 기싸움을 했다.
교대역 10번 출구 앞에서는 진보단체가 ‘윤석열은 퇴진하라, 즉각 김건희 대장동 특검 수용하라’고 적힌 펼침막 앞에 천막을 치고 파란 풍선과 피켓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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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차 빼라, 꺼져라” 같은 고성이 오가고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으나 경찰의 제지로 큰 싸움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 보수단체 관계자는 “가까이 오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여기는 엄연한 집회장소인데 저기 좌파 TV 나가주세요”라고 외쳤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부장검사 엄희준·강백신)는 이날 이 대표를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28일 첫 조사를 받은 지 13일만이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오전 11시쯤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사할 것이 많다며 9시30분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 대표는 11시를 고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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