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채용 규모 72% 급감
울산시는 올해 지방공무원 159명(공개경쟁 147명, 경력경쟁 12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선발인원(575명)에 비해 416명(72%)이 감소한 수치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채용 규모 360명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2012년 137명 선발 이후 채용 규모가 1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신규 행정 수요에 증원보다는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고, 그간 행정 인력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과 행정 비효율을 개선해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로 탈바꿈하기 위한 민선 8기 울산시의 시정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퇴직 등 결원 발생에 따른 업무 공백은 최소화하되, 정부의 지방인력관리 방향에 따른 5년간 기준인력 동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급증했던 휴직 감소 전망 등을 고려해 채용 인원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