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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카페 주인이 금속 탐지를 하다가 튜더 왕가의 헨리 8세와 첫 번째 왕비의 이니셜이 새겨진 금목걸이를 발견했다고 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찰리 클라크는 금속 탐지를 시작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영국 워릭셔에서 금목걸이를 발굴했다.
75개의 고리로 구성된 체인에 달린 하트 모양의 펜던트에는 튜더 왕 헨리 8세와 그의 첫 번째 왕비 아라곤의 캐서린의 상징이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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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웠다”며 “살면서 저런 물건을 찾아낼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 못 할 것”이라고 전했다.
클라크가 펜던트를 제출한 뒤 대영 박물관 측은 그것이 정말 튜더 펜던트인지 아니면 단지 의상 소품인지 알아내기 위해 분석을 했다.
대영박물관의 르네상스 유럽 큐레이터 레이첼 킹과 그녀의 동료들은 이 목걸이를 헨리 8세나 왕비가 소유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들은 목걸이가 상품으로 쓰이거나 토너먼트 또는 마상 창 시합 중에 입었던 의상의 일부로 사용되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1996년 제정된 영국 보물법(Treasure Act)에 따르면 보물일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발견할 경우 사람들은 반드시 지역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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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