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인 8조3942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7057억원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하반기 원자재 비용 정상화와 글로벌 주요 시장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5%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늘었고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업체에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키며 입지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광고 로드중
반면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의 영향으로 교체용 타이어(RET) 수요는 소폭 둔화했다. 또 한국공장이 노동조합의 기습 파업 등으로 전년에 이어 또다시 연간 적자를 냈다.
한국타이어는 매출 5% 이상 성장, 18인치 이상 승용차용 판매 비중 45% 달성, 승용 및 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비중 20% 확대 등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