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롯데복지재단 이송설 이사장(왼쪽)과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롯데복지재단은 지난달 31일 국내 위기아동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5000만 원을 후원한 롯데복지재단은 2020년부터 매년 5000만 원씩 후원해 누적 후원금이 2억 원에 달한다. 이 후원금은 3년 동안 89곳 가정의 위기아동을 지원했다. 이번 후원금 역시 세이브더칠드런 지역본부와 산하기관을 통해 발굴된 위기아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나 만성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만 18세 미만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아동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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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이후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저소득아동 등을 대상으로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비롯해, 장애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지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난방 지원 등 아동 보호에 앞장서 왔다. 또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국내 적응을 위해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최고경영자(CEO)인 정태영 총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동이 열악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각 가정의 위기상황에 맞는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롯데복지재단의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나눔 사업 취지에 맞춰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