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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 지하화 이르면 2027년 시작

입력 | 2023-02-01 03:00:00

기흥∼양재 구간 업무협약 체결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 등으로 가꾸는 공사가 이르면 2027년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용인시 기흥 나들목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 나들목까지 26.1㎞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예상 사업비는 3조8000억 원이다. 준공 시 이 구간 이동 시간이 1시간에서 20분으로 40분가량 단축된다. 국토부 측은 “이르면 2027년 하반기(7∼12월) 착공한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4곳은 실무협의체를 꾸려 연계 교통망 구축, 지상 활용 방안 등을 검토한다. 또 지하고속도로 안전 강화 등과 관련한 공청회도 연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