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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올림피코 극장

입력 | 2023-01-30 03:00:00


이탈리아 북부의 비첸차에는 최대 관객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피코 극장이 있다. 유럽에 현존하는 실내 극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공연장이다. 1580년 이탈리아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설계로 시작돼 5년 뒤 제자인 스카모치가 완성했다. 개막작이었던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렉스’를 공연하기 위해 테베의 거리를 3차 원근법으로 재현한 아름다운 무대 장치가 그대로 남아 있다. 대리석으로 보이는 무대는 나무와 회반죽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