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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강풍경보 등 기상이 악화하면서 일부 항공사들이 오후시간대 비행기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
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운항 계획이 잡힌 463편(출발 226편, 도착 227편) 중 65편(출발 31편, 도착 34편)이 결항됐다. 출발·도착 항공기 39편이 기상, 항공기 연결 관계 등으로 지연 운항되고 있다.
국내 일부 항공사들은 강한 바람과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공항 상황에 비춰 사전에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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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모든 항공기를 결항하기로 결정했다. 진에어는 군산행 항공기 2편을 취소했고, 에어서울은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제주공항에선 시속 74㎞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이·착륙 방향에서 모두 급편풍이 불고 있어 항공기 결항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제주에선 시속 100㎞ 이상의 강풍이 불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32분께 서부 지역인 고산에서 시속 105.1㎞(초속 29.2m)의 강풍이 측정됐다. 기상청은 28일 오전까지 제주에 시속 70㎞, 이상(산지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무더기 항공기 결항은 지난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악천후로 476편이 전편 결항된 이후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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