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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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대만에 수출한 신라면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는 전날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통관검사에서 에틸렌옥사이드(EO)가 검출돼 수입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대만 식약서는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스프에서 규격(0.055ppm)을 초과한 에틸렌옥사이드(0.075ppm)가 검출돼 1000상자(1128㎏)를 전량 폐기하고 표본 검사율을 2~5%에서 20~50%로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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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관계자는 “(검출된 2-CE는) 환경이나 자연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있다. 원료들을 수정해서 다시 검사했는데 (2-CE가) 검출되지 않았고, 다시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제가 된 제품은 수출용으로 국내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