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롯데 사장단 회의 주재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 돼야” 장남 신유열 상무도 처음 참석
신격호 창업주 3주기 맞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신격호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이날 롯데는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열고 그룹 전략을 논의했다. 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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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전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올해 첫 사장단 회의인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을 주재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코로나19 기간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진행됐던 사장단 회의가 대면회의로만 진행된 건 3년 만에 처음이다.
신 회장은 이날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었던 최근 10년과 다른 ‘상시적 위기’의 시대가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영구적 위기(permacrisis) 시대의 도래는 우리가 당연하게 해왔던 일과 해묵은 습관을 되돌아보게 한다”며 ‘새로운 롯데’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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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김교현 화학군 총괄대표, 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 이완신 호텔군 총괄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등 경영진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석하는 등 대외활동을 시작한 신 상무가 이번 회의를 통해 경영 수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장남 신 상무와 롯데지주·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3주기(1월 19일)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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