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NH농협 경북본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대한도인 500만 원을 전남도에 기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이날 NH농협 전남지점을 찾아 500만 원을 경북도에 기부했다.
이 행사는 양 도지사가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경북도청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열었다. 양 지자체는 이번 상호 기부로 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시도와 시군 어디든지 기부할 수 있다. 개인별 합산 기부액은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가능하다. 기부액의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을 공제 받을 수 있다. 기부액의 30%는 기부 포인트로 지급되며, 기부 포인트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광고 로드중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