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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다시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나 부위원장은 전날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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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10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위 민간위원 간담회에 불참하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모처에서 친윤계 이철규 의원을 만났다.
이후 나 부위원장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통령실은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나 부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대통령께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드려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더 고민해야겠다”면서도 “결국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결정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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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 부위원장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에 나가려면 자신의 직책을 대통령과 ‘조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임명된 지 3개월도 안된 나 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먼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조율’을 운운했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 5일 나 부위원장은 출산 시 부모의 대출 원금을 탕감하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바로 “실망스럽다”,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처사” 등의 표현을 써가며 사실상 나 부위원장을 비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