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임기를 시작한 중남미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포르투갈을 우선 방문할 것이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3~25일엔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남미 화폐 통합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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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엔 3월 이후에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룰라 대통령이 오는 4월22일부터 25일까지는 포르투갈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2003~2010년 두 차례 중남미 최대 경제대국을 이끌었던 룰라 대통령은 전임 자이르 보우소나루와 대비해 브라질의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룰라 대통령은 각 국가들과의 적극적인 외교 정책을 통해 브라질의 세계적 위상을 드높이고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취임사에서도 ‘남미 통합’을 재개하고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국가들고 적극 대화를 통해 전 세계에 브라질의 위상을 공고히하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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