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중도 성향의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이 4선에 성공했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를 표명한 같은 당 켈리 치바카 후보를 눌렀다.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승리가 확정된 후 성명에서 “알래스카, 감사하다”며 “나는 지역, 배경, 당 선호도에 관계 없이 알래스카인들이 그들을 대신해서상원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순위선택투표제는 유권자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선거 후보에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유권자들은 최선부터 차선, 차차선까지 후보 순위를 매갤 수 있다. 알래스카는 올 중간선거부터 이 방식을 도입했다.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결선투표에서 53.7%의 득표율로 치바카 후보(46.3%)를 꺾었다. 머카우스키 의원은 저조한 득표율로 본선에서 탈락한 민주당 팻 체스보 후보의 표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 선거 결과 발표가 늦어진 것은 순위선택투표제와 함께 우편투표도 영향을 미쳤다. 알래스카는 투표일(11월 8일) 열흘 뒤에 도착한 우편 투표용지를 유효한 투표 용지로 인정했다.
한편 내달 6일 조지아주에서는 또 다른 상원 승자를 가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