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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에 러시아의 퇴출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란의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금지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스포츠 전문뉴스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는 1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축구협회가 FIFA와 UEFA에 제출할 러시아축구협회의 퇴출 요구안과 이란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 금지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축구협회가 이란의 월드컵 출전 금지안을 FIFA에 보내기로 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웨일스와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패배,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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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란의 월드컵 출전 금지 요구는 명분이 있다. 굳이 우크라이나가 원하지 않더라도 이란의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이란인권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에 대해 이란 정부와 보안군이 무자비하게 진압해 어린이 34명을 비롯해 최소 2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란내 스포츠 관계자들도 이란축구협회의 징계를 요청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FIFA가 우크라이나축구협회를 비롯한 인권단체들의 요구에 응답할지는 미지수지만 반(反)이란 정서는 일단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축구협회는 러시아축구협회의 공식 퇴출을 요구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 있는 축구클럽을 러시아 쪽으로 편입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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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