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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둔 최나연(34)이 은퇴를 선언했다.
최나연은 5일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제 인생의 전부였던,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웠던 골프를 그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제가 은퇴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한 치의 부끄러움과 후회 없이 열심히 선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고민의 시간이 절대 쉽지는 않았지만 저를 위해 또 한 번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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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LPGA 투어 대회를 소화한다. 은퇴 경기는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