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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권도형에 인터폴 적색수배 발령…檢 “소재 확인 중”

입력 | 2022-09-26 11:26:00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Bloomberg 갈무리) 2022.05.17 /뉴스1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정식 수배령을 내렸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인터폴에 권 대표 수배 요청이 정식 발령됐다고 26일 밝혔다. 남부지검은 권 대표의 소재 확인, 신병확보를 위한 절차를 인터폴과 함께 밟고 있다.

국산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 개발자인 권 대표는 지난 5월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남부지검은 사건을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에 배당하고 약 4개월간 수사해왔다.

앞서 4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한 권 대표는 트위터에 “도주하는 게 아니다”며 “우리와 소통하려고 관심을 보인 어떤 정부기관이든 우리는 전적으로 협력 중이며 숨길 것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도주한 것이 명백하다”며 “압수수색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검찰 출석 의사가 없다고 밝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싱가포르 경찰은 “권 대표가 현재 싱가포르에 없다”며 “(싱가포르) 국내법과 국제적 의무의 범위 내에서 한국 경찰을 지원할 것”이라고 17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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