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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만약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북한 역시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CNN의 파리드 자카리아가 진행하는 ‘GPS(The Global Public Square)’에 출연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만 방어를 지원할 것인가’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대만 문제에 대해선 저는 중국과 관련한 우리 입장이 모호하지 않고 분명하다”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북한도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의 과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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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 당시 불거졌던 패싱 논란과 관련해선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문한 펠로시 의장을 대통령이 휴가중에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뿐 아니라 함께 온 여섯분의 하원의원들과 내실있는 통화를 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서 상당한 시간 통화했고 펠로시 의장께서도 개인적 휴가의 중요성을 전화상으로 이해하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잇단 무력 시위와 핵 위협 등 북한 문제에 “우크라이나처럼 현실적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침공행위가 존재하는 것, 또 대만해협 같이 중국이 실제로 항공기를 띄워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최소한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북한 핵 휘협이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을수 있고 국군통수권자로서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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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진행자가 정치에 입문한 동기를 묻자 “우리 한국 정치와 정치 인프라 근저에는 법치, 자유, 시장경제,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과 같은 것이 너무 추락해 있어 이를 바로 세워야 되겠다는 마음에서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게 됐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