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는 내년 호주오픈에 참가할 수 있을까.
ESPN은 22일(한국시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가 내년 1월 호주오픈 복귀 여부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이버컵에 참가 중인 조코비치는 인터뷰를 통해 “(복귀 여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긍정적인 소식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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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상태로 호주오픈에 출전하려다가 호주 정부와 갈등을 빚었고, 법적 다툼 끝에 추방을 당했다.
조코비치는 백신 미접종으로 올 시즌 그랜드슬램 4개 대회 중 2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도 불참했다.
호주 정부가 지난 7월 호주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백신 의무 접종 조항을 없앴지만 비자 취소 후 추방 이력이 있는 조코비치는 원칙적으로 향후 3년 간 호주 입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호주오픈에 출전하려면 예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조코비치는 “US 오픈에 뛰지 못해 슬펐지만 내 결정에 후회는 없다. 내가 내린 결정이었고 결과가 어떨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받아들였다. 그게 전부”라며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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