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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실전감각 끝까지 유지… 면접 전 학생기록부-자기소개서 완벽히 숙지해야

입력 | 2022-09-22 03:00:00

수시접수 마감… 향후 대비는
수시 합격 결과 장담할 수 없어 수능 전까지 집중력 유지해야
면접 예상문제 만들어 모의면접
논술 시험 기출문제 확인 필수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17일 마감됐다. 중요한 결정이 끝났다는 생각에 자칫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다. 친구들과 어느 대학에 원서를 냈는지 비교하다가 마음이 심란해지기도 한다.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난 뒤 수험생들이 신경 써야 할 점들을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말을 통해 정리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수능이 중요하다.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교나 학과에 지원했더라도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시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 정시 모집이 남았다는 생각으로 수능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많은 대학이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고사를 수능 이후에 시행하지만 아닌 곳도 있다. 이 경우 수능을 준비하는 틈틈이 대학별 고사에도 대비해야 한다.

면접 전에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 문제를 만들어 가족, 친구, 선생님 등과 모의면접을 해보는 것도 좋다. 논술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은 기출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대학들은 기출 문제뿐 아니라 출제 의도, 참고 문헌, 채점 기준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출제 경향을 파악한 뒤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수시 원서를 쓰고 수능에 집중하느라 3학년 2학기 내신 관리가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대다수 대학이 3학년 2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재수를 하게 될 경우에도 3학년 2학기 성적이 반영돼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0월부터는 수시 1단계 합격자 발표가 시작된다.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하면 심리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대입 전형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 소장은 “수시 접수 후 수능 준비에 소홀했다가 수시와 정시 모두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수능이 끝날 때까지는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