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소년 - 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숙제 알레르기가 있다고 주장하는 초등학교 5학년생이 그동안 어떻게 참았느냐는 어머니의 질문에 “잠복기가 5년”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한 동영상이 중국의 SNS에 올라왔다.
동영상에서 올해 11세인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책냄새 때문에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며 “숙제를 못하겠다”고 말한다.
어머니가 “그러면 병원에 가자”고 다그치자 소년은 다시 숙제를 하기 시작한다.
어머니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기발한 이야기를 자주했다고 웃음으로 동영상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배우로 대성할 아이다” “잠복기 5년은 너무 긴 것 같은데 ㅎㅎㅎ” 등의 댓들을 달며 소년의 재치에 폭소하고 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초등학생들은 일 평균 2.82시간을 숙제를 위해 쓰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과중한 숙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