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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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이어 청두까지 전면봉쇄가 실시되자 중국의 수출 허브 선전도 전면봉쇄가 될 수 있다며 여행객들이 선전을 급히 탈출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선전에서는 지난달 31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2명 확인됐다. 이는 반년래 최고치다.
이에 따라 청두에 이어 선전도 전면봉쇄가 될 수 있다며 방문객들이 일제히 선전탈출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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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청두 전면봉쇄 소식이 알려지자 선전탈출 현상이 발생한 것.
선전에서 열리고 있는 애완동물 페어에 참석하기 위해 선전에 온 류모씨는 “펫 페어가 취소된 데다 청두의 전면봉쇄 소식이 전해지자 펫 페어에 참석키 위해 선전에 왔던 사람들이 선전을 탈출하기 위해 혈안이 됐었다”고 말했다.
서부의 대도시인 충칭 출신은 그는 “일부 비행기 편이 끊기자 자정 이후에도 인근 도시인 광저우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나는 열차표를 구해 열차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방문객들이 선전을 빠져나가가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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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부는 생필품을 살 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하루에 한 명씩 외출을 허용하지만 이외에는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청두시가 전면봉쇄를 단행한 것은 지난달 31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57명 확인되는 등 최근 청두에서 확진자가 모두 900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이미 시민들은 공황상태다. 28세의 엔지니어인 장모씨는 “집 근처 식료품점에 들어가기 위해 매우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며 “봉쇄가 연장될 경우, 신선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공장 폐쇄 소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청두 공장을 잠정폐쇄한다고 밝히는 등 여러 업체들이 공장 폐쇄를 발표했다. 항공편도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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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