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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발발 당시 유사성을 언급하며 “이번 추석 명절엔 이재명 전쟁”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이 대표 소환 통보와 관련해 “최고의 메시지”라며 “왜 하필 9월1일 정기국회 시작한 날인가”, “왜 하필 어제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공소 시효가 9일까지라면 오늘해도 늦지 않지 않나”라며 “딱 그게 생각났다”,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를 한창 하는데 정경심 교수를 소환 않고 기소해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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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대응 방향에 대해선 “제가 할 얘긴 아니지만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그렇더라도 검찰은 기소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관측했다.
박 전 원장은 정국이 이미 사정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바라보면서 “두 국정원장을 고발해 검찰에서 활발하게 조사하고 있지 않나. 순서가 간 것”이라며 “이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재명, 제 1야당 대표를 시작했고, 이준석 미운오리새끼 전 대표 시작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관해선 “보도에 의하면 80명이 바뀐다는 것 아닌가”, “그 80명이 어디서 왔나. 여의도에서 간사람, 시민단체에서 간 사람들이다. 이게 돌아오면 정치권 사람들 터진 입을 하나도 못 막는다”면서 후폭풍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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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통령실 관련 논란에 대해선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나”라며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체리 따봉 보내고, 감사받는다고 하면서도 권성동 원내대표와 식사하면서 얘기했다고 하고 의총 앞두고 초·재선 의원들 몇 사람들에게 일일이 전화한 게 당무개입”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도 이렇게 하시지, 김건희 여사 장신구도 이렇게 하시지.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 처가 가족 기업 연루 의혹 수사 중 경찰관이 취임식에 참석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청년 봉사상 받았으니 갔다고 했는데, 다른 청년 봉사상 받은 사람은 초청도 안 했다”며 “총체적으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두고선 “만시지탄이지만 잘한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이게 국민에게 감동을 안 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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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